[2026] 테무 병아리 부화기 육추기 만들기 및 21일의 부화 과정 (쇼츠 포함) | Temu Chick Incubator Hatching Process & Brooder DIY

병아리 부화기 육추기 만들기 썸네일

생명의 탄생은 언제 보아도 참 경이롭고 신비합니다. 오늘은 직구 어플 테무(Temu)에서 호기심에 주문해 본 소형 부화기로 유정란을 품고, 마침내 귀여운 병아리 ‘삐삐’가 태어나기까지의 좌충우돌 21일간의 기록을 나누어볼까 합니다. 온도 맞추기부터 건강한 환경을 위한 병아리 부화기 육추기 만들기 꿀팁까지 꼼꼼하게 담았으니, 홈 해칭에 도전하시는 분들은 주목해 주세요!

🐣 1. 테무 병아리 부화기 세팅과 온도 조절 꿀팁

병아리 부화기 육추기 만들기: 테무에서 구입한 귀여운 병아리 모양의 5구 소형 부화기 (A cute 5-egg mini incubator bought from Temu)
테무에서 구입한 귀여운 병아리 모양의 5구 소형 부화기 (A cute 5-egg mini incubator bought from Temu)
병아리 부화기 육추기 만들기: 부화율을 높이기 위해 온도를 맞추기 좋은 스티로폼 박스 세팅 (Incubator set in a styrofoam box to maintain the hatching temperature)
부화율을 높이기 위해 온도를 맞추기 좋은 스티로폼 박스 세팅 (Incubator set in a styrofoam box to maintain the hatching temperature)

테무에서 구입한 귀여운 병아리 모양의 5구 소형 부화기 (A cute 5-egg mini incubator bought from Temu)

테무에서 저렴하게 구입한 귀여운 병아리 모양의 소형 부화기입니다. 설명서상으로는 계란이 5개까지 들어간다고 되어 있지만, 틈틈이 알을 굴려주어야 하므로 여유 있게 3개 정도만 넣는 것이 가장 적당하고 쾌적해 보입니다.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구멍이 난 밑부분에 물을 채워주면 되는데, 이때 절대 달걀 껍데기에 물이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뚜껑의 입술 모양 패널에 온도가 표시되며 기본 37.9도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옆의 눈 모양 버튼으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어요!) 여러 후기를 찾아보니 부화기만 단독으로 실온에 둘 경우 외부 공기 탓에 내부 온도가 떨어져 부화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스티로폼 박스 안에 부화기를 통째로 넣고 37.9도로 유지시켰습니다. 만약 스티로폼 없이 실온에 두실 거라면 38.1도 정도로 살짝 높여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 2. 유정란 구하기와 검란(Candling) 주의사항

병아리 부화기 육추기 만들기: 동그란 모양은 암탉, 뾰족한 모양은 수탉이 나올 확률이 높은 달걀 (Egg shape indicating higher probability of hen (round) or rooster (pointy))
동그란 모양은 암탉, 뾰족한 모양은 수탉이 나올 확률이 높은 달걀 (Egg shape indicating higher probability of hen (round) or rooster (pointy))

동그란 모양은 암탉, 뾰족한 모양은 수탉이 나올 확률이 높다는 달걀 형태 (Egg shape indicating hen or rooster)

부화기가 준비되었으니 생명이 깃든 ‘유정란’이 필요하겠죠? 저는 다행히 닭을 키우시는 이웃집 아저씨 찬스를 통해 신선한 계란 5알을 구해왔습니다. 아저씨의 꿀팁에 따르면 달걀이 동그란 모양이면 암탉, 위가 뾰족하면 수탉이 태어날 확률이 높다고 해요. 수탉이 너무 많으면 암탉들이 힘들어지기 때문에 (보통 암탉 10마리당 수탉 1마리 비율이 적당합니다), 저는 동그란 계란 4개와 뾰족한 계란 1개를 골라왔습니다.

병아리 부화기 육추기 만들기: 부화기에 가득 찬 5개의 유정란과 검란 시 주의사항 (Five fertilized eggs filling the incubator and candling precautions)
부화기에 가득 찬 5개의 유정란과 검란 시 주의사항 (Five fertilized eggs filling the incubator and candling precautions)

부화기에 가득 찬 5개의 달걀과 부화 기다림 (Five eggs filling the incubator, waiting to hatch)

부화기에 5알을 꽉 채워 넣고 매일 정성스레 알을 굴려주었습니다. 부화 시작 후 5일 정도가 지나면 안에서 핏줄이 생기는지 확인하는 ‘검란’ 작업을 해야 하는데요. 검란 시에는 반드시 손전등을 계란 표면에 틈 없이 ‘딱’ 밀착시켜야 합니다. 저는 이 요령을 몰라 아무리 불을 비춰도 핏줄이 보이지 않았고, 결국 생사(?)를 모른 채 꼬박 21일을 가슴 졸이며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 3. 21일의 기적! 감격스러운 파각과 병아리 탄생

병아리 부화기 육추기 만들기: 21일 차, 껍질을 스스로 깨고 나오는 신비로운 파각 순간 (The mystical moment of pipping through the shell on the 21st day)
21일 차, 껍질을 스스로 깨고 나오는 신비로운 파각 순간 (The mystical moment of pipping through the shell on the 21st day)

21일 차, 껍질을 깨고 나오는 신비로운 파각 순간 (The mystical moment of pipping on the 21st day)

그리고 정확히 21일이 지난 후, 달걀 안에서 작게 “삐약!”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부리로 껍데기를 깨는 ‘파각’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순간부터는 심장이 엄청 두근거립니다. 이때 사람이 억지로 껍질을 까주는 등 돕지 말고 스스로 나오도록 조용히 기다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의할 점은 알의 위아래가 절대 뒤집히지 않게 두고, 껍질을 부드럽게 깨고 나올 수 있도록 밑에 습기(물)가 충분한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병아리 부화기 육추기 만들기: 무사히 태어나 뽀송하게 털이 마른 병아리 '삐삐'의 앙증맞은 뒷모습 (Cute back view of safely hatched and fluffy chick 'Ppi-ppi')
무사히 태어나 뽀송하게 털이 마른 병아리 ‘삐삐’의 앙증맞은 뒷모습 (Cute back view of safely hatched and fluffy chick ‘Ppi-ppi’)
병아리 부화기 육추기 만들기: 새벽 1시경 파각을 마치고 건강하게 태어난 삐삐의 앞모습 (Healthy front view of Ppi-ppi, born around 1 AM after pipping)
새벽 1시경 파각을 마치고 건강하게 태어난 삐삐의 앞모습 (Healthy front view of Ppi-ppi, born around 1 AM after pipping)

무사히 태어나 뽀송하게 털이 마른 귀여운 병아리 ‘삐삐’ (The safely hatched and fluffy chick, ‘Ppi-ppi’)

파각을 시작하고 약 24시간이 지난 새벽 6시경의 감격스러운 모습입니다! 제가 자는 동안 새벽 1시쯤 무사히 알을 깨고 나왔는지 털이 아주 뽀송뽀송하게 말라 있더라고요. 갓 태어난 병아리는 털이 잔뜩 젖어 무척 축축한 상태이므로, 체온 유지를 위해 최소 5시간 이상은 따뜻한 부화기 안에서 그대로 털을 말려주어야 합니다.

🏠 4. 튼튼하고 따뜻한 병아리 육추기 만들기 (Brooder DIY)

건강하게 태어난 병아리 ‘삐삐’의 새로운 러브하우스, 본격적인 병아리 부화기 육추기 만들기에 돌입했습니다.

병아리 부화기 육추기 만들기: 다이소 투명 박스와 드릴을 이용해 열심히 육추기를 만드는 남편 (Husband making a brooder using a Daiso transparent box and a drill)
다이소 투명 박스와 드릴을 이용해 열심히 육추기를 만드는 남편 (Husband making a brooder using a Daiso transparent box and a drill)

다이소 투명 박스에 드릴로 구멍을 뚫어 육추기를 만드는 남편 (Husband drilling holes in a Daiso transparent box to make a brooder)

병아리 부화기 육추기 만들기: 화재 예방용 사기 소켓과 눈을 보호해 주는 붉은빛 적외선 램프 (Ceramic socket for fire safety and red infrared lamp for eye protection)
화재 예방용 사기 소켓과 눈을 보호해 주는 붉은빛 적외선 램프 (Ceramic socket for fire safety and red infrared lamp for eye protection)

화재 예방을 위한 사기 소켓과 눈 보호를 위한 붉은빛 적외선 램프 (Ceramic socket for fire safety and a red infrared lamp)

처음에는 남편이 다이소에서 산 사각 투명 케이스에 드릴로 구멍을 뚫어 육추기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가동해 보니 투명 플라스틱 박스는 내부 온도가 너무 쉽게 밖으로 빼앗겨서 보온 램프가 쉴 새 없이 켜지더라고요. 그래서 부화기를 감싸두었던 스티로폼 박스로 교체해 주었더니, 보온이 확실하게 되어 온도가 아주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습니다. 바닥에는 다이소 강아지 오줌 패드를 깔아주니 청소하기도 무척 편합니다.

가장 중요한 램프는 백열등 대신 11,000원짜리 적외선 램프를 달아주었습니다. 밝은 백열등을 계속 켜두면 병아리가 눈이 부셔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자기들끼리 쪼고 싸우는 원인이 된다고 해요. 소켓은 열이 계속 가해지므로 화재 위험을 줄이기 위해 일반 플라스틱이 아닌 1,300원짜리 사기(도자기) 소켓을 사용했습니다. 제가 구매한 스마트스토어 꼬꼬닭은 전선이 고무로 튼튼하게 마감되어 있고 메이드 인 코리아(국산)라 가격 대비 믿음이 가 추천해 드립니다.

▲ 직접 촬영한 생생한 육추기 DIY 제작 영상도 숏츠로 확인해 보세요! ▲

👧 5. 삐삐와 함께하는 행복한 일상

병아리 부화기 육추기 만들기: 따뜻한 스티로폼 육추기 안, 배변 패드 위에서 휴식 중인 삐삐 (Ppi-ppi resting on a pee pad inside the warm styrofoam brooder)
따뜻한 스티로폼 육추기 안, 배변 패드 위에서 휴식 중인 삐삐 (Ppi-ppi resting on a pee pad inside the warm styrofoam brooder)
병아리 부화기 육추기 만들기: 태어나서 처음 본 가족을 엄마처럼 졸졸 따라다니는 귀여운 삐삐 (Cute Ppi-ppi following its new family around like a mother)
태어나서 처음 본 가족을 엄마처럼 졸졸 따라다니는 귀여운 삐삐 (Cute Ppi-ppi following its new family around like a mother)

완성된 스티로폼 육추기 안의 삐삐와 즐겁게 노는 우리 딸 (Ppi-ppi inside the styrofoam brooder and my daughter playing with it)

안락한 육추기가 완성되고 그 안에서 쾌적한 온도를 즐기는 삐삐의 모습입니다. 태어나서 처음 본 존재들을 엄마로 아는 각인 효과 때문인지, 밖으로 꺼내두면 우리 딸아이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모릅니다.


생명의 신비를 온 가족이 함께 경험하고 삐삐라는 소중한 식구를 맞이한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집에서 병아리 부화를 앞두고 계신다면, 저렴한 테무 부화기 세팅법과 스티로폼을 활용한 병아리 부화기 육추기 만들기 꿀팁을 꼭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건강하게 쑥쑥 자라는 삐삐의 다음 이야기도 기대해 주세요! ✨ 더 많은 소소한 일상은 mssahara.com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