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이 성큼 다가온 3월의 첫날, 우리 집 반려견 골든리트리버 볼트, 그리고 진돗개 하이브리드 너트와 함께 옥곡 국사봉랜드 산책 그리고 간식리뷰를 기록해 봅니다. 광양시 옥곡면에 살면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소확행, 왕복 3시간의 힐링 코스와 제가 푹 빠진 맛있는 간식들을 듬뿍 소개해 드릴게요.
🐕 1. 반려견과 함께하는 완벽한 힐링: 옥곡 국사봉랜드 산책 코스

저희가 자주 가는 국사봉랜드 뒷산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한국의 전형적인 면 단위 마을답게 보도블럭은 따로 없어서 걷기에 조금 불편할 수 있지만, 차가 거의 다니지 않아 한적합니다. 특히 이곳 산골짜기 사이로 떠오르는 일출은 정말 장관인데요, 붉은 해를 보고 있으면 일상의 모든 근심이 사라지는 마법 같은 효과가 있답니다.

오늘은 3월 1일! 광양시가 매실로 유명한 만큼 우리 동네 곳곳에도 매실나무가 가득한데요, 벌써 이렇게 팝콘처럼 예쁜 매화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옥곡 국사봉랜드 산책 그리고 간식리뷰를 쓰면서 이 예쁜 봄꽃을 이웃님들께 꼭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길을 걷다 보면 갈림길이 나옵니다. 왼쪽으로 가면 국사봉랜드 시설이 나오고, 오른쪽으로 가면 저희의 목적지인 조용한 산책로가 나옵니다. 우리는 주저 없이 오른쪽 길을 선택해 걸음을 옮깁니다.

참고로 국사봉랜드는 썰매장, 놀이터, 여름철 물놀이장과 바비큐 평상, 숙박 시설까지 갖춘 곳이에요. 여름에 물놀이하며 고기를 구워 먹기엔 좋지만, 평상 대여료가 5만 원 이상으로 다소 비싸게 느껴져서 자주 이용하지는 않습니다. 보통 계곡에 가면 5만 원짜리 닭백숙을 먹으며 평상을 무료로 쓸 수 있는데, 이곳은 음식도 직접 챙겨가야 해서 조금 아쉽더라고요. 정확한 이용 요금은 방문 전 홈페이지나 전화 문의를 추천해 드립니다.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갈림길이 몇 번 더 나옵니다. 산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까지는 무조건 ‘왼쪽’을 선택하는 것이 꿀팁입니다! 예전에 무심코 오른쪽으로 갔다가 커다란 개들이 묶여 있는 것을 보고 꽤나 신경이 쓰였거든요. 왼쪽으로 접어들어 산길을 만나면, 관리가 제법 잘 된 편안한 오르막을 쭉 따라 올라가시면 됩니다.

산 중턱까지 올라오면 신기하게도 작은 마을이 나타납니다. 주말을 이용해 쉬러 오시는 분들의 집 같은데, 아직까지 이 마을에서 사람과 마주친 적은 없어요. 1~2명 만날까 말까 한 이 한적함 덕분에 우리 가족과 강아지들이 눈치 보지 않고 행복하게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 2. 산속에서 즐기는 컵라면의 맛


드디어 꿀맛 같은 휴식 시간! 옥곡 국사봉랜드 산책 그리고 간식리뷰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산에서 먹는 컵라면입니다. 보온병에 펄펄 끓인 물을 챙겨가서 먹는 이 맛은 세상 어떤 진수성찬과도 바꿀 수 없는 힐링 그 자체랍니다. 9번 사진 속 늠름하고 잘생긴 우리 볼트도 간식 시간을 아주 얌전히 기다려주네요. (물론 쓰레기와 국물은 봉지에 밀봉해 집으로 완벽하게 되가져왔답니다!)
🍪 3. 달콤 짭짤한 행복: 지니의 찐 추천 간식 리뷰
자, 땀 흘려 운동했으니 이제 집에서 즐기는 간식 리뷰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볼까요?



첫 번째 주인공은 홈플러스 아몬드퐁당쿠키입니다. 바삭하게 구운 쿠키 위에 연유 맛이 나는 쫀득한 화이트 크림과 아몬드가 콕 박혀 있어요. 10개들이 한 상자에 2천 원대로 가성비도 훌륭한데, 세상에! 12번 사진을 보시면 아몬드가 2개나 들어있는 ‘쌍란’ 같은 쿠키를 발견했답니다. 따뜻한 커피나 홈카페 말차라떼에 곁들이면 스트레스가 싹 풀립니다.


두 번째는 국민 과자 에이스입니다. 충남 아산 공장에서 만든 에이스가 유독 맛있다는 소문을 듣고 일부러 원산지를 확인해서 사 왔는데요. 기분 탓일까요? 진짜로 훨씬 더 고소하고 짭짤해서 한 상자를 그 자리에서 순삭해 버렸습니다. 아산 에이스, 완전 인정합니다!


세 번째는 간식이 아닌 든든한 한 끼, 중마동 탕화쿵푸마라탕입니다. 우리 딸이 이거 하나 먹으러 중국에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부를 정도로 마라탕 앓이 중이에요. 딸을 위해서라면 상하이나 옌타이 여행도 기꺼이 가주고 싶은 게 엄마 마음이지만… 사실 제 입맛에는 가마솥감자탕에서 얼큰한 해장국 한 그릇 뚝딱 하는 게 최고랍니다. 굳이 중국까지 가야 하나 싶지만, 마라탕의 묘한 매력은 인정해야겠네요.



마지막은 아이들과 함께 하기 좋은 젤리 만들기 키트입니다. 젤라틴 가루, 귀여운 몰딩, 스포이드가 모두 들어있어 집에서 쉽게 젤리를 만들 수 있어요. 설명서 정량대로 정성껏 만들어 보았는데, 시판 젤리보다는 쫀득함이 덜하고 단맛도 약하더라고요. 그래도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만큼은 최고였습니다.
왕복 3시간의 옥곡 국사봉랜드 산책 그리고 간식리뷰로 채워진 알찬 주말 일상, 어떠셨나요? 여러분도 이번 주말에는 사랑하는 가족, 반려견과 함께 동네 뒷산 산책 어떠신가요? 무니(MUNI)는 다음에도 맛있는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